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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정적 나발니, 교도소 제소…“내 신문서 기사 잘라내 검열”

러시아 교도소에 수감된 반정부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가 자신에게 반입되는 신문을 교도소가 검열하고 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로이터통신은 26일(현지시간) 화상 재판을 통해 모습을 드러낸 나발니가 수척해진 모습이었지만 미소를 잃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3월 단식투쟁에 돌입했다가 당장 사망할 수 있을 정도로 건강이 위험해지자 지난달 이를 종료했다. 나발니는 이날 조롱조의 발언으로 자신이 수감된 교도소의 실태를 꼬집었다. 그는 “신문을 펼쳤는데 기사 전체가 잘라져 있는 걸 발견했을 때 내가 얼마나 놀랐을지 생각해 보라”며 “내 편지들도 당연히 검열되고 있다. (교도소가) 편지를 읽는 것은 상관없지만 신문 기사는 왜 자르는지 아무도 이해할 수 없다”고 강조헀다. 그는 교도소가 자신의 신문에서 기사를 잘라내지 않겠다고 약속하면 소송을 취하하겠다고 밝혔다. 나발니는 이날 재판에서 자신이 요구한 코란(이슬람 경전)을 교도소 측이 제공하지 않고 있다고도 밝혔다. 나발니는 자신이 무슬림은 아니지만 종교적
by 푸틴 정적 나발니, 교도소 제소…“내 신문서 기사 잘라내 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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