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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버틴 이준석, 막판 연속버디로 첫 감격

‘Spero Spera(살아있는 한 희망은 있다).’ 호주교포 이준석(33)의 왼쪽 팔뚝에는 라틴어 문구를 새긴 문신이 있다. 2008년 코리안투어 퀄리파잉토너먼트를 수석으로 통과하며 혜성처럼 등장하고도 그 후 13년 동안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는 동안 수없이 자기 자신을 다잡았던 문구였다. 간절히 바라던 첫 우승은 팔뚝에 새긴 문구처럼 다가왔다. 16번홀(파3) 보기로 선두와 2타 차까지 뒤처져 있던 이준석은 17번홀(파4)에서 약 10m 거리의 버디를 따내며 극적으로 공동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그리고 18번홀(파5)에서 3m 거리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대역전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내가 본 대로 믿고 쳤다”던 이준석은 우승이 확정된 뒤 자신보다 크게 소리 지르며 기뻐하는 캐디와 하이파이브를 나눴다. 이준석이 내셔널타이틀이 걸린 코오롱 제63회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에서 국내 무대 첫 우승을 차지했다. 27일 충남 천안시 우정힐스CC(파71)에서 열린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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