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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158.5km 앞세워… 폰트, 8이닝 1실점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SSG와 두산의 맞대결. 2회말 2사 후 SSG 선발투수 폰트(31·사진)가 타석의 강승호를 상대로 8구째 바깥쪽을 향해 빠른 공을 던졌다. 시속 158.5km에 달하는 속구에 강승호의 배트는 얼떨결에 헛돌았다. 이날 폰트가 던진 가장 빠른 공이자 이번 시즌 리그 투수 전체를 통틀어 최고 구속이었다. 폰트는 이날 시속 150km대를 넘나드는 57개의 속구를 포함해 105개의 공으로 두산 타선을 8이닝 5안타 1실점으로 막았다. 팀이 4-1로 승리하면서 폰트는 시즌 3승(1패)을 챙겼다. 볼넷은 단 하나도 내주지 않으면서 삼진은 12개나 잡아냈다. 자신의 올 시즌 개인 최다 삼진 기록이다. 4회말 페르난데스에게 홈런 하나를 맞았지만 구속에는 한 점의 변화가 없었다. 8회말 폰트가 던진 99구째 속구도 시속 156.3km에 달했다. 폰트의 든든한 방어 속에 7회까지 1-1 동점을 이어가던 SSG 타선도 힘을 냈다. 8회초 1사 2루에서 2번 타자 추신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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