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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라도 사자”…‘강남불패’ 빌라로 번지나

“빌라를 매매하겠다는 문의가 늘었지만, 매물이 부족해서 호가가 꾸준히 오르고 있어요.” 지난 2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최근에 아파트 전세 재계약과 빌라 매입을 놓고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 대표는 “매물이 부족하다 보니 호가가 올해 초보다 20~30%가량 오른 것 같다”며 “집값이 급등하면서 실수요자들이 빌라로 몰렸고, 투자 수요까지 겹치면서 집값이 뛰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 강남 지역의 다세대·연립주택 매매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서울 아파트값이 급등하고, 매물 잠김 현상이 갈수록 심화하면서 빌라로 눈을 돌린 주택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특히 강남 지역 빌라촌이 공공주도의 정비사업 대상에서 빠지면서 향후 재개발이 노린 투자 수요까지 몰리면서 호가가 하루가 다르게 오르고 있다. 흔히 강남 지역 아파트값 상승을 빗댄 ‘강남 불패’가 빌라로 번진 양상이다. 서울의 빌라 매매 거래량이 9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4월 서
by “빌라라도 사자”…‘강남불패’ 빌라로 번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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