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이 더 두렵다…은행권 감원 칼바람
은행권에 감원 한파가 매섭게 몰아치고 있다. 시중은행들은 코로나19 이후 모바일과 온라인 등 비대면 채널을 강화하고, 비효율 점포는 점차 축소하는 추세로 내년 감원 규모는 올해보다도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2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SC제일·씨티 등 6개 은행의 임직원 수는 3월 말 기준 6만6317명으로 지난해 말(6만7561명) 대비 1244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점도 빠르게 줄고 있다. 3월 말 기준 6개 은행의 국내 영업점은 3515개로 지난해 말(3546개) 대비 31개 감소했다. 2018년 말 3834개였던 영업점은 2년 3개월여 만에 300개 가까이 줄었다. 채용문도 좁아졌다. 최근 시중은행들은 신입 행원 공개채용을 줄이고, 대신 디지털 인력 등 전문인력 수시 채용을 늘리는 분위기다. 올해 상반기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시중은행은 신입 행원 공채를 진행하지 않았다. 매년 2000~3000명씩 뽑던 대형 은행들의 채용문이 급격히 좁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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