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기습공격 같던 日수출규제 맞서 소부장 자립 이뤄”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일본의 수출규제 2년을 맞아 “우리 경제에 큰 충격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많았지만 오히려 핵심 품목의 국내 생산을 늘리고 수입처를 다변화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산업의 자립도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계기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일본 수출규제를 극일(克日)의 기회로 삼아 소부장 강국이 됐다는 점을 강조한 것.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소재·부품·장비산업 성과 간담회’에서 “기습 공격하듯이 시작된 일본의 부당한 수출규제 조치에 맞서 소부장 자립의 길을 걸은 지 2년이 됐다. 우리는 위기극복의 성공 공식을 찾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국내 산업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100대 핵심 품목에 대한 일본 의존도를 25%까지 줄였다”며 “2년 사이에 시가총액 1조 원 이상의 소부장 중소·중견기업이 13개에서 31개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소부장 으뜸기업 100개를 육성하고 글로벌 생산 허브가 될 5대 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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