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알글씨’도 보이는 증강현실 안경 나왔다
오페라 안경처럼 눈에 갖다 대면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에서 판매하는 제품에 찍힌 깨알만 한 유통기한까지 선명하게 보이는 증강현실(AR) 기기를 국내 연구팀이 개발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7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나노코리아 2021’에서 안경 형태의 AR 기기인 ‘스몰 폼팩터 AR 디바이스’(사진)를 공개했다. ‘스몰 폼팩터’는 말 그대로 제품 외형을 작게 만들었다는 뜻이다. AR 기기로 가장 유명한 마이크로소프트(MS)의 ‘홀로렌즈’는 얼굴 절반을 가릴 만큼 크고 투박하다. 변춘원 ETRI 실감디스플레이연구실장은 “안경 렌즈 모양의 ‘핀미러 렌즈’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로 두께 4mm의 마이크로 디스플레이를 얹어 작고 가볍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핀미러 렌즈는 국내 스타트업인 레티널이 개발했다. 작은 구멍을 통해 사물을 보면 시력이 낮은 사람도 안경을 낀 것처럼 선명하게 보이는 핀홀 원리를 이용했다. 눈앞에서 20∼30cm로 가까이 있는 사물도 또
by ‘깨알글씨’도 보이는 증강현실 안경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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