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영의 미래를 ‘터치’하다
한눈에 봐도 결선에 오른 8명 중 가장 작고 호리호리했다. 하지만 덤덤하게 6번 레인에 서서 평소처럼 물을 끼얹고 가슴과 옆구리를 탁탁 치며 긴장을 풀었다. 그리고 출발 신호와 함께 가장 먼저 물에 뛰어들었다. 18세 수영 천재 황선우(서울체고)가 29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경영 남자 자유형 100m 결선에서 47초82를 기록하며 5위에 올랐다. 아시아 선수로는 65년 만에 이 종목 결선에 오른 황선우는 1952 헬싱키 올림픽에서 스즈키 히로시(일본)가 은메달을 목에 건 이후 69년 만에 아시아 선수 최고 성적을 거뒀다. 키 186cm인 황선우는 일반인치고는 큰 편이다. 하지만 그의 양옆에 선 차세대 수영 황제 케일럽 드레슬(25·미국·5번 레인)은 191cm, 2016 리우 올림픽 이 종목 금메달리스트 카일 차머스(23·호주·7번 레인)는 193cm였다. 본선 진출 8명 선수 가운데 10대는 황선우와 루마니아 선수 둘뿐이다. 20대 근육질 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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