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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무관 견딘 오지현 “사랑 얻었으니 다시 ‘지현 천하’도”

오지현(25)은 최근 필드 안팎에서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달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3년 무관을 끊고 모처럼 정상에 서며 통산 7승째를 달성했다. 우승 후에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뛰고 있는 김시우(26)와 결혼을 전제로 만나고 있다는 사실까지 공개했다. 지난달 30일 인천 드림파크CC에서 만난 오지현은 “지난 3년간 힘들지 않았냐”는 질문에 “제 성격이 ‘이럴 때도 있고 저럴 때도 있다’는 주의예요. 그래서 잠깐 쉬어가는 단계라 생각해 많이 힘들지 않았어요”라고 했다. 이날 그는 새벽부터 오후까지 진행된 방송 촬영 탓에 한 끼도 못 먹었지만 얼굴에서는 미소가 사라지지 않았다. 우승이 없어도 긍정적이고 밝은 성격을 지킨 덕분에 다시 트로피를 안을 수 있었던 것 같았다. 2014년 KLPGA투어에 데뷔한 오지현은 해마다 상승 곡선을 그리며 2018년에 시즌 2승을 달성했다. 한때 김지현과 우승을 번갈아 하며 투어에 ‘지현 천하’라는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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