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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m 이상 치솟은 바 넘는 순간은 평온 그 자체”

“특별하게 정한 숫자는 없어요. 그렇지만 6m20대를 뛸 것 같아요.”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장대높이뛰기 황제 대관식을 마친 아르만드 두플란티스(22·스웨덴·사진)에게 ‘꿈의 숫자’를 묻자 이렇게 답했다. 일반적으로 높이뛰기에서 꿈의 숫자는 자신의 키에 50cm를 더한 숫자라고 한다. 하지만 장대를 쥐는 순간 한계란 없어 보였다. 5일 일본 도쿄 올림픽 팬파크 내 오메가 쇼케이스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장대높이뛰기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오르며 그의 미들네임이자 별명처럼 ‘몬도(Mondo·대단한)’가 된 그는 인류가 한 번도 도달하지 못한 숫자를 당차게 언급했다. 두플란티스는 3일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육상 남자 장대높이뛰기 결선에서 6m02를 넘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위 그리스토퍼 닐슨(23·미국·5m97)과는 5cm,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브라질의 치아구 브라스(28·5m87·동메달)와는 15cm 차였다. 이미 2018년 유럽육상선수권에서 주니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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