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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음식점의 눈물… “매출 78%는 앱 수수료 등으로 사라져”

“배달앱 맛집 랭킹 3위까지 찍었는데 6개월 만에 망했죠. 재창업을 했는데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서울 송파구 삼전동에서 배달전문 카페를 운영하는 현모 씨(42)는 지난달 28일 기자에게 매출 전표를 보여주며 이같이 말했다. 현 씨의 7월 한 달 매출은 651만 원. 여기에서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등 배달 주문 애플리케이션(배달 앱) 이용 수수료와 배달기사 비용, 월세 등을 제하면 실제 손에 쥐는 돈은 매출의 22%에 불과한 143만 원이다. 16m²(약 4.8평)짜리 좁은 가게에서 하루 15시간씩 주 7일 일하는 현 씨의 시급은 3177원. 최저시급 8720원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배달전문점 창업 몰려드는 3040 “남는 게 없어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배달 수요가 많아지면서 배달전문점 창업에 뛰어드는 3040세대가 늘고 있지만 “빛 좋은 개살구”라는 우려가 나온다. 취재팀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서울 강남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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