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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심 박힌 허리로 900도 비틀기… 신재환, ‘여2’ 날개로 金 비상

철심 박힌 허리로 900도 비틀기… 신재환, ‘여2’ 날개로 金 비상 전광판에 찍힌 점수는 두 선수가 똑같았다. 1, 2차 시기 평균 14.783점. 2일 도쿄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체조 남자 뜀틀 결선 경기가 모두 끝났을 때였다. 경기장이 잠시 술렁거렸으나 ‘비밀병기’ 신재환(23·제천시청)의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 신재환은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의 데니스 아블랴진(28)과 동률을 이뤘지만 1, 2차 시기 시도 점수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1위를 확정지었다. 처음 출전한 올림픽 무대에서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우뚝 서는 순간이었다. 지난달 24일 이번 대회 예선을 1위로 통과한 신재환의 상승세는 결선에서도 계속됐다. 요네쿠라 기술(난도 6.0점·공중에서 3바퀴 반을 비틀어 돈 뒤 착지)을 1차 시기에 성공하며 14.733점을 받았다. 2차 시기에서는 ‘여2’(난도 5.6점·뜀틀을 짚고 두 바퀴 반을 비틀며 900도 회전하는 기술)까지 성공시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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