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빙 간판 우하람 “반란은 계속된다”
“예? 진짜요?” 6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다이빙 남자 10m 플랫폼 예선이 끝날 무렵 믹스트존에서 취재진을 만난 김영택(20·제주도청)은 준결선 확정 소식을 듣자 깜짝 놀란 표정으로 되물었다. 지난달 20일 입국해 16일 만에 치른 자신의 생애 첫 올림픽에서 예선을 통과한 것이다. 이날 예선에서 6차 합계 366.80점을 기록한 그는 참가 선수 29명 중 18위로 준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현장 관계자들이 경기장 밖으로 나가는 그를 믹스트존으로 안내할 때까지도 이 사실을 몰랐다. 4차 시기까지 19위에 머무른 김영택은 5차 시기에서 16위로 순위를 끌어올려 준결선 진출 자격이 주어지는 18명 이내로 들어왔다. 마지막 6차 시기를 끝내자마자 초조한 마음에 짐을 싸서 경기장 밖으로 나가던 길이었다. “경기가 다 끝난 건가요?”라고 묻던 그는 자신의 이름 옆에 ‘통과’를 의미하는 ‘Q(Qualified)’를 확인하고는 “나오는 길에 제가 아는 모든 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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