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딸에 자랑스러운 아빠 되고파” 불굴의 셔틀콕
“스포츠에서 유일한 것이 승리라면 이기는 그 순간 다시 경쟁해야겠다는 욕구는 사라질 것이다. 그렇다면 (농구 전설) 마이클 조던과 (야구 스타) 로저 클레먼스가 나이 마흔에 계속 경쟁을 벌였던 사실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철학자 에릭 브론슨 등이 쓴 책 ‘소크라테스 야구장에 가다’는 이렇게 스포츠 선수에게는 승리 말고도 도전을 이어가게 만드는 요인이 있다고 지적한다. 한국 장애인 배드민턴 대표 김정준(43·울산 중구청)에게 그 이유는 바로 ‘가족’이다. 2020 도쿄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에 출전하는 김정준은 24일 “내 인생에서 가장 큰 원동력은 가족이다. 항상 두 딸에게 자랑스러운 아빠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면서 “1년 내내 연습과 대회 출전을 이어가다 보니 아이들이 잠자리에 들기 전에 잠깐 겨우 통화를 할 수 있는 정도다. 그래도 항상 나를 응원해 주고 힘이 되는 이야기를 해준다”고 말했다. 김정준은 2005년 공장에서 일하다 절단기에 옷이 들어가는 바람에 두 다리를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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