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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킬레스건 다쳤지만… ‘여자 볼트’ 아성은 더 굳건해졌다

‘총알 탄 톰프슨헤라’의 시대가 열렸다. 자메이카의 일레인 톰프슨헤라(29)가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사상 최초로 육상 여자 100m와 200m에서 2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따내는 ‘더블더블’에 성공했다. 톰프슨헤라는 3일 일본 도쿄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육상 여자 200m 결선에서 21초53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톰프슨헤라는 지난달 31일 10초61의 올림픽 기록으로 여자 100m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도 100m, 200m를 석권한 톰프슨헤라는 여자 단거리 선수가 두 개 올림픽 연속 100m, 200m에서 금메달을 따낸 전무후무한 기록을 일궈냈다. 은메달은 나미비아의 크리스틴 음보마(18·21초81), 동메달은 미국의 개브리엘 토머스(25·21초87)가 목에 걸었다. 음보마는 선천적으로 남성호르몬이 일반 여성보다 3배 이상 높다. 세계육상연맹은 테스토스테론이 경기력에 끼치는 영향을 고려해 제한 종목을 두고 있다. 테스토스테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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