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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대부도… 유해란, 섬에서만 3승

‘드라이버처럼 퍼트를 연습해야 하는 이유는 똑같은 1타이기 때문이다.’ 초보 골퍼들이 동반자들에게 쉴 새 없이 듣는 이 말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그대로 재현됐다. 2차 연장전에서 펼쳐진 2m 남짓 거리의 퍼트 경쟁에서 우승의 희비가 엇갈렸다. 승자는 유해란(20)이었다. 유해란은 26일 경기 안산시 대부도 아일랜드CC(파72)에서 끝난 KLPGA투어 엘크루-TV조선 프로 셀러브리티 최종 라운드에서 2차 연장 접전 끝에 최혜진(22)을 꺾고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이날 유해란과 최혜진은 나란히 최종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하며 연장전에 돌입했다. 18번홀(파5)에서 펼쳐진 1차 연장전에서 두 선수는 나란히 버디를 낚으며 2차 연장전에 들어갔다. 2차 연장전에서도 팽팽한 기 싸움이 펼쳐졌다. 유해란이 러프에 빠진 공을 세 번째 샷으로 홀 바로 옆에 붙이자, 유해란보다 훨씬 긴 러프에 빠져 있던 최혜진도 감각적인 칩샷으로 홀 2m 남짓한 거리에 공을 보냈다. 두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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