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향기]우리 중 40%는 쓸모없는 일을 하고 있다
쓸모없는 인간은 없다. 하지만 쓸모없는 노동은 있다? 미국의 저명 인류학자이자 경제사회적 불평등을 대담하게 비판하며 명성을 떨치던 저자가 세상엔 어떠한 기여도 하지 않는 무의미한 일자리가 전체의 40%에 육박한다는 주장을 들고나왔다. 이러한 일자리를 일컬어 그는 ‘불쉿 잡’이라 칭했다. 불쉿(불싯·Bullshit)은 “쓸모없는” “쓰레기 같은” 등의 의미를 지닌 비속어. 이는 일하는 사람조차 노동의 존재 의미를 찾을 수 없다는 특징을 갖는다. 여러 경제학자들은 예부터 20세기 말이면 인류가 적은 시간 노동하며 양질의 일자리를 누리고 살 것이라 전망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불쉿 잡은 증가하고 있다. 학자들은 어떤 변수를 예측하지 못한 것일까? 책은 이에 대해 파고들며 이 같은 현상이 사회 구성원에 미치는 심리적, 정치적, 문화적 영향을 파헤친다. 저자는 변화의 원인으로 금융자본주의의 성장 그리고 진영 논리와 관계없이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삼는 오늘날 각국 정부의 정책을 꼽았다.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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