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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란다, 9회 2사 2S에 놓친 노히트노런

9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 2스트라이크 노 볼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두산 선발 투수 미란다(32·쿠바·사진)는 3구째 회심의 포크볼을 던졌다. 타석의 KIA 김선빈(32)이 잡아당겨 친 공은 3루수 라인선상을 타고 외야로 빠져나갔다. 1루 측 두산 더그아웃에서 탄식이 터져 나왔다. 9회 2사까지 이어온 노히트 노런 기록이 스트라이크 하나가 모자라 깨지는 순간이었다. 정작 마운드 위의 미란다는 한숨을 짧게 내뱉고 다시 피칭을 준비했다. 공 하나로 후속 타자 KIA 최형우(38)를 우익수 뜬공 처리하며 노히트 노런 무산의 아쉬움을 개인 첫 완봉승 기쁨으로 달랬다. 두산 에이스 미란다가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더블헤더(DH) 1차전 선발 등판해 9회초 2사까지 노히트 노런 완벽투를 이어가며 완봉승(시즌 4호)을 수확했다. 9이닝 동안 1피안타 2볼넷 9탈삼진 무실점으로 팀의 5-0 승리도 이끌었다. 이날 타자 30명을 상대로 총 114개의 공을 던지면서 패스트볼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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