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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계 팔색조 카이 “이번 변신은 삶의 굴곡 격렬한 아더왕”

카이(본명 정기열·40)만큼 다채로운 색을 머금은 뮤지컬 배우가 또 있을까. 사랑에 사무친 베르테르를 연기하다가 복수에 미친 몬테크리스토 백작의 한을 노래한다. 고귀한 황태자부터 신을 향해 울부짖는 벤허, 나아가 인간이 빚어낸 괴물 연기까지. ‘이 배우는 언제 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쉼 없이 무대에 서는 그는 여러 배역을 맡아도 ‘기복이 없다’ ‘믿고 본다’는 평을 듣는다. 이는 빼어난 가창력과 탄탄한 연기력은 물론 배우가 지닌 올곧은 색깔 때문인지 모르겠다. “뮤지컬의 정석이 되고 싶다”는 그는 지금껏 이뤄낸 것보단 앞으로 이뤄야 할 것들을 먼저 꺼내놓았다. “죽을 때까지 제 무대엔 만족할 수 없을 것 같다”는 겸손한 말과 함께. 이번엔 또 새 모습이다. 11월 8일까지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펼쳐지는 뮤지컬 ‘엑스칼리버’에서 카이는 주인공 ‘아더’를 연기한다. 풋풋한 모습을 지닌 소년부터 분노, 배신을 딛고 끝내 희망을 노래하는 캐릭터다. 2019년에 초연
by 뮤지컬계 팔색조 카이 “이번 변신은 삶의 굴곡 격렬한 아더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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