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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정상 노렸는데… KT의 비명

우승을 정조준 중인 프로농구 KT가 대형 악재를 맞았다. 2019∼2020시즌 최우수선수(MVP) 출신의 에이스 가드 허훈(26·사진)이 연습경기 도중 발목 부상을 당한 것. 허훈은 25일 KCC와의 연습경기 중반에 상대 선수의 발을 밟고 왼쪽 발목이 꺾이는 부상을 당해 경기장 밖으로 실려 나갔다. KT 관계자는 “병원 세 곳을 돌며 면밀히 검진했다. 인대 2개가 파열돼 복귀까지 4∼6주가 소요된다는 소견을 받았다”고 말했다. 허훈은 이번 시즌 종료 후 군입대할 예정이라 그 어느 때보다 의욕을 보였기에 안타까움이 더 커 보인다. 국가대표 출신의 허훈, 양홍석(24)을 보유한 KT는 올 시즌을 앞두고 LG에서 활약했던 외국인 캐디 라렌(204cm)을 영입해 공격력과 높이를 단숨에 보강했다. 게임 조율 능력을 겸비한 베테랑 포워드 김동욱(40·194cm)도 영입해 패기에 노련함을 갖춘 팀이 됐다. 하지만 양홍석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KBL컵 대회에 불참하는 등 전력을 제대로 가동하지 못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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