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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지나간 발자국[나민애의 시가 깃든 삶]〈319〉

아름다워라 나 문득 눈길 머물러그것의 고요한 소리 보네누군가가 슬쩍 밟고 갔을저 허리 잘록한 소리한참 살다 떠난 부뚜막 같은다 저문 저녁 같은―이경림(1947∼)
by 사람 지나간 발자국[나민애의 시가 깃든 삶]〈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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