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업제품 물가 9년만에 최대 상승… 유가-환율-공공요금이 변수
아이스크림과 과자를 생산하는 A사는 최근 생산비가 크게 올라 비상이 걸렸다. 제품 원료인 원유(原乳) 생산업자들이 ‘가격을 10% 이상 올리겠다’고 통보했기 때문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원유 외에도 안정제 등 다른 원료비용도 몇 배씩 올랐다. 생산비를 감당하기 어려워 제품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다”고 했다. 국제 유가 등 원자재 가격이 뛰며 지난달 공업제품 물가가 9년 만에 가장 크게 올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6개월 연속 2%대를 이어갔다. 정부는 “올해 물가를 2% 선에서 관리하겠다”고 했지만 원자재 가격과 공공요금 인상, 환율 상승 등의 ‘3대 악재’가 도사리고 있다. 6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8.83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5% 올랐다. 물가상승률은 4월부터 6개월 연속 2%대다. 물가상승률이 6개월 연속 2%를 넘은 것은 2009년 8월∼2012년 6월 이후 약 9년 만에 처음이다. 국제 유가가 무섭게 상승하며 9월 석유류(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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