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 1위 제친 여중 3학년…“28년 묵은 女 100m 한국新 깨야죠”
16일 막을 내린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가장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가 있다. 육상 유망주 이은빈(15·여)이다. 전남체중 3학년인 그는 대회 여중부 100m에서 여고부 1위(이채현·경기체고·12초61)보다 빠른 12초27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후 200m와 400m 계주, 1600m 계주까지 싹쓸이하며 대회 4관왕에 올랐다. 하지만 정작 이은빈의 소감은 “아쉽다”였다. 그는 “평소 훈련할 때는 12초00까지도 나왔다. 기록이 생각보다 안 나와서 아쉽다”고 말했다. 이날 이은빈은 100m 경기에서 초속 0.6m의 맞바람을 안고 뛴 여고부보다 좋은 환경인 0.2m의 뒷바람을 업고 뛰었다. 그렇다고는 해도 이 종목에서 중학생이 고교생보다 좋은 기록을 내는 건 분명 드문 일이다. 좋은 성과를 내고도 더 높은 목표를 바라보는 모습을 보면 ‘그 선배에 그 후배’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이은빈은 ‘여자 볼트’ 양예빈(17·전남체고 2학년)과 같은 트랙에서 훈련한다. 내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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