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2도 추위 뚫은 박민호 “내년 아시아경기 3위 안에”
늦가을, 영하 2도의 쌀쌀한 날씨에도 건각들의 열정은 뜨겁기만 했다. 2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평화의문 옆의 출발선 근처에서 참가자들은 몸을 덥히기 위해 비닐 우의까지 입고 몸을 풀었다. 오전 8시. 출발 총성과 함께 엘리트 및 마스터스 남녀 참가자들은 잠실학생체육관 앞 골인 지점을 향해 이 일대 42.195km 코스를 달렸다. 바람이 불지 않고 기온도 5도까지 오르며 참가자들은 한결 가벼워진 몸으로 스피드를 끌어올렸다. 2021 서울마라톤 겸 제91회 동아마라톤대회가 2019년 3월 이후 2년 8개월 만에 이날 열렸다. 같은 해 5월 아시아 최초로 ‘세계육상문화유산’, 11월 ‘플래티넘 라벨’ 대회로 승격된 뒤 처음이다. 최근 2년 가까이 코로나19로 국내 마라톤 대회가 줄줄이 취소된 가운데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 시작과 함께 신청자 중 일부(300명)를 추첨해 첫 스타트를 끊었다. 국내 엘리트 우승자는 남녀 모두 새로운 얼굴이다. 남자부에서는 박민호(22·코오롱·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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