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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파이 맘껏 먹고 싶어 육상” “주종목 아니어서 준비 힘들어”

박민호(22·코오롱)는 서울 마라톤 겸 제91회 동아마라톤대회 개막 전부터 국내 엘리트 남자부 우승 후보로 꼽힌 기대주였다. 2시간14분35초의 기록으로 맨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2019년 대구국제마라톤 대회 국내부 우승(2시간15분45초) 이후 2년 만에 두 번째 국제마라톤 대회 우승을 이뤘다. 4월 열렸던 2020 도쿄 올림픽 마라톤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기준 기록(2시간11분30초)을 넘기지 못하며 올림픽 출전권을 따지 못했던 그는 이번 우승으로 아쉬움을 덜어내게 됐다. 제주 출신으로 초코파이와 포카리스웨트를 마음껏 먹을 수 있다는 이유로 육상에 입문한 박민호는 중학교 시절 남다른 실력이 눈에 띄어 서울로 스카우트됐다. “제주중 3학년 때 제주로 동계훈련을 온 서울 배문고 육상 선수들과 중장거리 레이스를 펼친 적이 있는데 그때 다 이겼다. 그 인연으로 배문고에 진학했다.” 대구 계명대 시절 하프마라톤 대학부 1위에 오르면서 본격적으로 마라톤에 집중하게 된 그는 마라토너로서 재능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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