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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0억 쓴다…해외 바이오 원부자재 기업들, 韓에 잇단 투자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원부자재 기업들이 한국에 잇단 투자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팬데믹으로 바이오 소재·부품·장비(소부장)의 극심한 공급 부족을 겪은 후 ‘생산 현지화’ 전략으로 전환하면서 한국을 중심 생산지로 꼽는 모양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2일 ‘제2차 글로벌 백신 허브화 추진위원회’를 주재하고 추진 중인 ‘K-글로벌 백신 허브화’ 정책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글로벌 바이오 원부자재·장비 기업인 독일 싸토리우스는 산업통상자원부·복지부·인천광역시와 3년간 인천 송도에 3억 달러(한화 약 3500억원)를 투자하는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앞서 싸토리우스는 작년 11월 인천에 1억 달러 투자의향서(LOI)를 제출한 바 있다. 이번 MOU는 이를 3억 달러로 확대해서 확정하는 내용이다. 싸토리우스는 ▲일회용 세포배양백(세포·바이러스 등을 배양하기 위한 일회용 통) ▲세포배양배지(세포를 키우기 위해 배양체가 필요로 하는 액체 형태의 물질) ▲제약용 필터(의약품의 불순물과 유해균을 제거하는 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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