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원-신경전 뜨거웠지만… 악송구가 승부 갈라
‘작은 플레이 하나가 승부를 가른다.’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두산과 LG의 준플레이오프(준PO) 1차전은 이 명제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각인시킨 경기였다. 7년 연속 포스트시즌(PS) 무대를 밟은 정규리그 4위 두산이 3위 LG에 5-1로 승리했다. 3회초 두산의 선취점부터 그랬다. 선두 타자 박계범(25)이 안타를 치고 나간 상황에서 두산은 후속 타자 박세혁(31)에게 희생번트를 지시했다. 박세혁의 번트 타구가 뜨면서 1루 주자 박계범의 스타트가 늦었지만 LG 포수 유강남(29)은 2루 대신 1루로 공을 던졌다. 이어 정수빈(31)이 중전 적시타를 치면서 박계범은 홈을 밟았다. 유강남이 번트 수비 때 2루로 공을 던졌더라면 실점하지 않을 수 있었던 대목이다. 두산의 쐐기점이 나온 8회초에도 LG의 송구 하나가 아쉬웠다. 1-2로 뒤진 1사 3루 상황에서 LG 내야진은 추가 실점을 막기 위해 전진수비를 펼쳤지만 대타 김인태(27)의 땅볼을 잡은 2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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