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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찌른 전북, 땅 치고 만 울산

프로축구 전북이 사상 첫 K리그 5연패에 바짝 다가갔다. 전북은 28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K리그1 파이널A 37라운드 방문경기에서 주장 홍정호의 선제골과 문선민(사진)의 추가골을 묶어 대구를 2-0으로 제압했다. 한 경기를 남겨 놓고 21승 10무 6패(승점 73)가 된 전북은 이날 수원과 득점 없이 0-0으로 비긴 울산(승점 71)과의 격차를 벌리며 우승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전북은 다음 달 5일 제주와의 최종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우승한다. 전북이 제주와 비기고 울산이 대구와의 리그 마지막 경기를 이겨 승점이 74로 같아져도 전북은 다득점에서 69득점으로 울산(62득점)에 크게 앞서 있다. 이날 전북은 대구의 측면을 집요하게 파고들며 초반부터 경기 흐름을 지배했다. 3-5-2 포메이션으로 나선 대구는 중앙 수비수 김재우와 공격 자원인 안용우를 측면에 배치했다. 하지만 두 선수는 전문 측면 자원이 아니어서 위치 선정 등에서 불안감을 노출했다. 이 틈을 노린 전북의 한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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