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태권도 평화축제, 어제 서울서 열려
22일 서울 서소문성지역사박물관의 야외무대. 올해 9월 미국 NBC의 인기 예능 ‘아메리카 갓 탤런트’에서 끝까지 우승을 두고 겨룬 세계태권도연맹(WT) 태권도 시범단이 섭씨 5도까지 떨어진 추운 날씨 속에 20여 분 동안 화려한 격파 등을 눈앞에서 선보이자 현장을 찾은 사람들은 뜨거운 박수갈채를 보냈다. 태권도 올림픽 정식종목 참가 20주년 및 유엔 세계평화의 날 제정 40주년 기념을 겸해 WT는 이날 ‘세계 태권도 평화축제’를 열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제한된 인원만 초청된 가운데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비롯해 올림픽 및 패럴림픽 태권도 경기에서 최소 1개 이상의 메달을 얻은 41개국의 주한 외교 사절단 등이 참석했다. WT 시범단 공연을 시작으로 조정원 WT 총재 등 각계 인사들의 축사가 이어졌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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