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빈 없으면 ‘두산의 가을’도 없는데…
프로야구 두산 팬에게 ‘가을’이라는 계절은 없다. 사계절은 봄, 여름, ‘수빈’, 겨울일 뿐이다. 그만큼 두산 외야수 정수빈(31)은 ‘가을 야구’ 때마다 공수에 걸쳐 반짝반짝 빛나는 활약을 선보여 왔다. 지난해까지 최근 10년(2011∼2020년) 동안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정수빈(1.68)보다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WAR)가 높은 건 SSG 최정(2.07) 한 명밖에 없다. 게다가 정수빈은 빠른 발을 앞세워 타석에서는 번트 안타를, 누상에서는 도루를 노리기 때문에 실제 기여도는 숫자 이상일지도 모른다. 정수빈은 올해도 ‘정가영(정수빈은 가을 영웅)’ 모드를 자랑했다. 7일 ‘잠실 라이벌’ LG와 1승 1패로 맞선 상태로 시작한 준플레이오프 최종 3차전에서 결승타를 포함해 5타수 3안타 4타점 2득점 1볼넷을 기록하면서 시리즈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했다. 14일 한국시리즈 1차전 때도 두산과 KT가 1-1로 맞선 5회말 1사 2루 상황에서 조용호의 안타성 타구를 몸을 날려by 정수빈 없으면 ‘두산의 가을’도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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