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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팀 독하게 키운 ‘강철 조련사’

“그렇다면 더 빨리 끝내드리겠습니다.” 13일 열린 한국시리즈(KS) 미디어데이에서 김태형 두산 감독은 “우리는 최대한 빨리 우승하는 편이 낫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러자 당초 4승 2패로 우승을 하겠다던 이강철 KT 감독은 위와 같은 말로 응수했다. 그렇다 해도 KT의 스윕(시리즈 전승) 우승을 예상한 이는 그리 많지 않았다. 하지만 팀에 창단 첫 정규시즌 우승을 안긴 ‘강철 매직’은 KS에서도 가장 완벽한 우승을 선물했다. KT는 올해까지 39차례 치러진 KS에서 9번째로 4전 전승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언더핸드 투수였던 이 감독은 현역 시절 통산 152승(역대 3위)을 거두고 1996년 KS 최우수선수(MVP)에도 오른 ‘스타플레이어’ 출신이다. 그럼에도 자신을 2인자로 한껏 낮춰왔다. 현역 시절에는 선배인 ‘국보 투수’ 선동열 전 야구 대표팀 감독의 그늘에 가려 있었다. 2006년 KIA 2군 코치를 시작으로 지도자로 변신해서도 음지에서 묵묵히 내공을 쌓았다. 넥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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