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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들어! ‘미러클 두산’

개막 전 두산의 한국시리즈(KS) 진출을 점치는 전문가는 많지 않았다. 2015년부터 6년 연속 KS에 진출하며 ‘왕조’를 일궜지만 최근 몇 년 사이 주력 선수들이 대거 자유계약선수(FA) 등으로 빠져나가면서 전력이 크게 약해졌기 때문이다. 두산은 9월 한때 8위까지 추락했다. 영원할 것 같던 ‘두산 왕조’도 그대로 저무는 듯했다. 그러나 곰들의 ‘가을 DNA’는 남달랐다. 9, 10월 0.617의 승률을 기록한 두산은 정규시즌을 4위로 마치며 가을야구에 합류했다. 더욱 기적 같은 일은 포스트시즌(PS)에서 벌어졌다. 키움과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LG와의 준플레이오프, 삼성과의 플레이오프를 모두 이긴 것이다. 더구나 외국인 선발 원투펀치 로켓과 미란다가 빠진 상황에서 만들어낸 쾌거였다. 두산은 그렇게 KBO리그 사상 첫 7년 연속 KS 대업을 이뤄냈다. PS만 되면 강해지는 외야수 정수빈, 투수 이영하 등의 활약이 특히 빛났다. 삼성과의 PO 1차전 승리로 사상 첫 PS 100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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