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대결 우위 앞세운 두산 vs 정규시즌 2위 앞세운 삼성
2010년대를 양분했던 두 팀의 ‘왕조 더비’가 성사됐다.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준PO)에서 LG를 꺾고 플레이오프(PO)에 오른 두산과 1위 결정전 끝에 2위로 PO 직행권을 얻은 삼성이 9일부터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한국시리즈(KS) 티켓이 걸린 PO(3전 2선승제)를 펼친다. 양 팀은 2010년대를 차례로 지배했다. 전반기는 삼성의 독무대였다. 2010년 KS에서 SK(현 SSG)에 패했던 삼성은 이후 2011∼2014년 KS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4연패’라는 전무후무한 업적을 달성했다. 2015년 KS를 마지막으로 지난 5년 동안 가을무대조차 못 올랐던 삼성은 구자욱(외야수)과 백정현, 원태인(이상 투수) 등 토종 자원들의 육성이 빛을 발하기 시작하며 7년 만의 정상 탈환을 노리고 있다. 2015년부터는 두산이 새 왕조를 세웠다. 김태형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해부터 지난해까지 6년 연속 KS에 오른 두산은 2015, 2016년과 2019년 세 차례 KS 우승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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