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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섬 통째 20여초 흔들, 주민들 공포… 서울서도 “진동 느꼈다”

“갑자기 ‘우두두’ 하는 소리가 나더니 창문이 막 흔들리는 거예요. 놀래서 밖으로 막 뛰쳐나왔죠.”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에 사는 주민 이모 씨(50)는 가쁜 숨을 몰아쉬더니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번 지진으로 제주 곳곳에서 20∼30초 정도 흔들림을 느낄 수 있었다. 바다 건너 광주 전남북 부산 울산 대전 서울까지 진동이 감지될 정도로 강도가 컸다. 인명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 냉장고 흔들리고 사무실 집기 떨어져제주 섬이 통째로 흔들렸다. 주민들은 한동안 두려움에 떨어야 했다. 제주시 일도2동 한 가정집에서 베란다 타일 바닥이 벌어졌고 제주시 연동 다가구주택에서는 창문이 깨졌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냉장고가 흔들리고 사무실 집기가 떨어졌다는 제보도 이어졌다.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면세점에서는 쇼핑을 하던 관광객과 직원들이 밖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공부방을 운영하는 한 주민(42)은 “아이들과 공부를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창문이 세게 흔들렸고 몸으로도 진동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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