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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설수설/허진석]월 수출 첫 600억 달러

지난달 수출액이 604억4000만 달러(약 71조5000억 원)를 기록했다. 월 기준으로 600억 달러를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100억 달러 달성을 온 국민이 함께 기뻐했던 1977년 연간 수출액의 6배나 되는 규모다. 코로나19 팬데믹 위기 속에서도 수출액은 13개월 연속 증가 행진을 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비대면 경제활동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고, 한국 제조업의 탄탄한 경쟁력이 뒷받침되면서 가능한 일이다. ▷품목별로도 고르게 선전하는 중이다. 반도체, 석유화학, 일반기계, 석유제품, 선박, 철강, 디스플레이, 무선통신기기 등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두 자릿수대 증가율을 나타냈다. 반도체는 모바일기기 수요가 늘면서 17개월 연속 수출이 증가하고 있다. 한때 사양산업화하던 선박도 수출경쟁력이 급속히 되살아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달 24억 달러짜리 ‘부유식 천연가스 생산 액화 저장 플랜트’를 모잠비크에 인도했다. ▷한국의 연간 수출액이 1억 달러를 돌파한 것은 196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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