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음직스러운 광택에 고수 듬뿍 얹은 족발, 아∼ 이국적 혼합의 맛[식객 이윤화의 오늘 뭐 먹지?]
70대 후반이었던 은사는 중국요리를 좋아했다. 정기적인 모임이 있었는데 은사의 입맛에 맞는 중식당을 찾는 게 총무의 고민이었다. 하루는 모처럼 서울 광화문에 있는 새로운 중식당에 가게 됐다. 은사가 처음 방문한 식당이라 어떤 음식이 맛있냐고 묻자 매니저는 일본식 중식을 표방하고 있으며 덜 자극적이면서 섬세한 중식 맛이라고 답했다. 그 순간 쩌렁쩌렁한 은사의 목소리가 홀에 울렸다. “중식이면 중식이고 일식이면 일식이지 일본식 중식이란 말이 어디 있는가? 똑바로 알고 장사를 해야지”라는 것이다. 평소 너무 어렵기만 한 은사의 호령에 차마 매니저를 두둔하는 말을 할 수가 없었다. 지금도 그때만 생각하면 중식에는 수없이 많은 장르와 응용이 있다는 말을 못한 용기 없음에 피식 웃음이 나온다. 톡톡 튀는 개성과 트렌디한 감성의 젊은 외식 공간을 경험하고 싶을 때에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을 찾는다. 그곳에서 ‘플레이버타운’을 만났다. 브로콜리 샐러드에 템페(인도네시아 발효식품), 바질, 보리,
by 먹음직스러운 광택에 고수 듬뿍 얹은 족발, 아∼ 이국적 혼합의 맛[식객 이윤화의 오늘 뭐 먹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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