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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복귀에… “하객수 늘려 청첩장 보냈는데 날벼락”

내년 1월 16일 결혼식을 앞둔 직장인 전지환 씨(30)는 주변 지인들에게 청첩장을 전달하기 위해 잡아둔 식사 모임들을 취소해야 할지 고민 중이다. 전 씨는 지난달 1일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 조치가 시행되면서 결혼식에 다수의 하객이 모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해 예식장 측에 보증 인원을 250명으로 해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15일 ‘위드 코로나’를 중단하고 사회적 거리 두기를 다시 강화하겠다는 정부 발표를 접하고 고민이 깊어졌다. 전 씨는 “이미 청첩장을 돌리면서 결혼식 참석을 부탁드린 분이 많은데 일일이 연락해 사과를 해야 할지 걱정”이라며 “지난달 정부가 1월까지 단계적으로 일상 회복을 하겠다고 발표해서 그것만 믿고 하객 수를 넉넉하게 잡았는데, 다시 조정하려니 너무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말했다. 정부의 ‘거리 두기 강화’ 예고에 따라 일상 회복이 중단될 상황에 놓이자 결혼식 등 행사나 사적 모임 계획을 세웠던 시민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18일 결혼식이 예정된 정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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