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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 걸린 물가… 與野 현금 살포는 서민경제 죽이는 毒 [사설]

정부가 내년 물가상승률 관리 목표를 2%대로 설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당초 목표인 1.4%는 물론 올해 관리 목표인 1.8%를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치솟은 물가가 내년에 더 오를 것이란 뜻인데, 서민 경제가 직격탄을 맞게 됐다. 이런데도 정치권은 50조 원, 100조 원을 거론하며 돈 풀기에 골몰한다. 이 돈이 실제 풀려 물가를 자극하면 서민 경제를 죽이는 독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서민들이 체감하는 물가는 통계 수치보다 훨씬 높다.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코로나 팬데믹 이후 소득이 가장 낮은 1분위(하위 20%)의 물가 상승률은 3.6%였다. 고소득층 물가 상승률인 0.9%의 4배이다. 식료품 등 서민 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분야에서 가격이 집중적으로 올랐기 때문이다. 정부는 내년 초 도시가스 대중교통 등 공공요금을 억제하고, 관세를 내려 일부 수입품 가격을 낮추기로 했다. 하반기에는 물가 상승세가 꺾일 것으로 보고, 상반기에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공급망
by 비상 걸린 물가… 與野 현금 살포는 서민경제 죽이는 毒 [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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