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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몰린 김사니 대행 사퇴… 코트 뒤흔든 IBK사태 새 국면

여자 배구 IBK기업은행 김사니 코치(40)는 지난달 16일 광주 페퍼저축은행전이 끝난 뒤 팀 숙소를 벗어나면서 남녀부를 통틀어 프로배구 역사상 처음으로 팀을 무단이탈한 코치가 됐다. 그리고 감독대행을 맡은 지 12일째가 되는 2일 김천 한국도로공사전을 앞두고 “오늘 경기를 마지막으로 팀을 떠나기로 했다”고 밝히면서 프로배구 역사상 최초로 자진 사퇴한 감독대행이 됐다. 김 대행은 IBK기업은행이 1시간 17분 만에 0-3(13-25, 20-25, 17-25)으로 완패한 이날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지금 이 상황에 대해 나도 무언가 책임이 있다. 반성해야 한다. 너무 죄송하다”면서 고개를 숙였다.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김 대행이 코치도 맡지 않고 완전히 팀을 떠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다음 경기인 5일 페퍼저축은행전에서는 안태영 코치가 팀을 지휘할 공산이 크다. 김 대행은 ‘조송화 무단이탈 사태’ 이후 배구계에서 ‘공공의 적’이 된 상태였다. IBK기업은행 주장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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