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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발 MVP까지 올랐으니 이젠 ‘KT 왕조’ 건설”

“시즌이 끝났으니까 휴가인 건데…. 정신없었죠(웃음).” 1일 한국시리즈(KS) 우승 인사를 위해 서울 종로구 동아미디어센터를 찾은 KT 베테랑 박경수(37)는 시즌이 끝난 후 근황을 짧게 요약해 말했다. 프로야구 막내 구단 KT의 창단 첫 통합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우며 KS 최우수선수(MVP)로도 뽑힌 박경수에게 지난 2주가 하루처럼 흘렀다. 틈틈이 지인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시간이 허락될 때마다 수원 KT위즈파크 트레이닝실을 찾아 재활에도 집중해야 했기 때문이다. 재활은 지난달 17일 KS 3차전에서 수비 도중 오른쪽 종아리 부상을 당한 여파다. 그는 “부상당한 뒤 다음 날 4차전을 앞두고 아쉬움에 2시간도 못 잤다. 지금은 많이 회복됐다. 이틀 전까지 목발을 짚고 다녔는데 이제는 목발 없이 걸을 만하다”며 웃었다. 2003년 LG 1차 지명으로 프로에 데뷔해 지난해 처음 포스트시즌 무대에 섰던 박경수는 올해 KT의 우승과 함께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어릴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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