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슛도사 허웅 vs 승부사 허훈

걸출한 농구 실력과 훈훈한 외모로 아이돌에 버금가는 인기를 얻고 있는 신(新)‘오빠부대’의 선봉장 허웅(28·DB)과 허훈(26·KT) 형제가 올 시즌 프로농구에서 처음으로 맞대결을 벌인다. 허웅의 DB와 허훈의 KT는 11일 DB의 안방인 원주종합체육관에서 맞붙는다. 예능 방송인이 된 아버지 ‘농구 대통령’ 허재 전 남자농구 대표팀 감독의 인기와 맞물려 2000석 표가 일찌감치 매진됐다. 허웅이 슈팅 가드, 허훈이 포인트 가드로 나서지만 둘의 공수 ‘매치업’ 상황이 자주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수시로 전화 통화를 하는 허웅과 허훈 역시 서로 이기겠다고 대결을 벼르고 있다. 두 선수의 현재 컨디션은 절정에 와 있다. 경기당 평균 17.4점으로 국내 선수 득점 1위인 허웅은 1일 LG전에서 39점, 5일 KGC전에서 29점을 몰아치며 극강의 ‘클러치 원맨쇼’를 펼치고 있다. 발목 부상으로 2라운드에서 복귀한 허훈도 평균 득점 15.2점(국내 4위)으로 공격을 주도하고 있다.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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