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의 17번홀’이 입을 벌린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5의 메이저 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10일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 TPC소그래스 스타디움코스(파72)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4대 메이저 대회에는 속하지 않지만 그 이상의 돈 잔치로 주목을 받았다. 총상금 2000만 달러(약 247억 원)에 우승 상금은 360만 달러(약 44억 원)로 지난해 대회(총상금 1500만 달러·우승 상금 270만 달러)보다 30% 넘게 규모가 커졌다. 프로 골프 사상 최대 상금이다. 돈 잔치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서는 악명 높은 17번홀(파3·사진)을 정복해야 한다. 그린이 물로 둘러싸인 형태의 ‘아일랜드 그린’인 이 홀은 TPC소그래스의 상징과도 같다. 조금만 집중력을 잃으면 골프공이 그린에 미치지 못하거나 그린을 지나쳐 호수로 직행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지난해 이 대회에 출전한 안병훈(31)은 1라운드 17번홀에서만 공을 호수에 네 차례 빠뜨리며 무려 옥튜플 보기(8오버파)를 기록했다. 난도가 높아 매
by
by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