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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승 막힌 SK, 정규리그 우승도 늦춰

프로농구 오리온이 선두 SK의 정규리그 ‘우승시계’를 늦췄다. 오리온은 1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SK와의 정규리그 방문경기에서 71-63으로 이겼다. 정규리그 우승까지 매직넘버 ‘2’만을 남겨뒀던 SK는 3연승이 좌절되며 정규리그 우승 확정시기도 미뤄졌다. 앞으로 2연승을 거둬야 일주일 뒤인 22일 우승을 확정할 수 있다. SK와의 맞대결에서 올 시즌 첫 승을 거둔 오리온은 전 구단 상대 승리를 달성했다. 2연패를 끊으며 22승 24패로 5위 자리도 굳게 지켰다. 6위 DB(21승 26패)와의 승차는 1.5경기다. 오리온은 이날 승리가 절실했다. 오리온이 SK에 패하고 같은 날 최하위 삼성과 맞붙은 2위 KT가 패할 경우 이날 SK의 정규리그 우승이 확정될 수도 있었다. 올 시즌 오리온은 SK와 네 차례 맞붙어 모두 져 만약이 현실이 될 수도 있었다. 오리온으로서는 최악의 경우 축제의 희생양이 될 수도 있었던 셈이다. 절실함 속에 여러 선수가 고른 활약을 펼쳤다. 외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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