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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이대호에 은퇴 투어 덕담… ‘커피대첩’ 설전으로

“스타벅스 커피를 1년간 무료로 마시게 해주겠다.” “괜찮다. 우리 팀에도 엔제리너스가 있다.” ‘추추 트레인’ 추신수(40·SSG)는 ‘절친’ 이대호(40·롯데)에게 어떤 은퇴 선물을 해주고 싶냐는 질문을 받자 구단과 ‘형제 회사’ 사이인 스타벅스 커피 이야기를 꺼냈다. 그러자 이대호도 롯데그룹에서 운영하는 커피 프랜차이즈를 이야기하며 ‘노 생큐’를 외쳤다. 프로야구 최고 베테랑 두 선수의 입담에 장내는 웃음으로 가득 찼다. 원래 KBO리그 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열리는 미디어데이 때는 ‘시작’을 이야기하는 게 일반적이다. 그러나 31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에서 열린 2022시즌 개막 미디어데이에서는 ‘마지막’에 대한 이야기도 빠지지 않았다.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를 예고한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가 풍기는 무게감 때문이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17년 ‘라이언 킹’ 이승엽(46)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이대호의 은퇴투어를 진행하기로 했다. 부산 수영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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