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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안 나와도 5연승… SSG, KT와 3연전 싹쓸이

프로야구 SK를 인수한 뒤 리그 진입 2년 차를 맞은 SSG의 올 시즌 당면 과제는 선발 맞추기였다. 지난해 선발의 한 축을 맡았던 박종훈(31), 문승원(33)이 시즌 도중 나란히 팔꿈치 수술을 받고 이탈하면서 가을무대 진출에 실패했고, 새 시즌을 앞두고도 선발 다섯 자리를 구성하기 쉽지 않았다. 외국인 ‘원투 펀치’ 외에 믿을 만한 투수가 없었다. 박종훈과 문승원이 복귀할 6월까지 버텨줄 선수를 찾기 위해 방출 선수까지 점검에 나섰다. 롯데에서 방출된 노경은(38)이 지난해 12월 입단 테스트에서 최고 시속 147km를 던지며 SSG 유니폼을 입었고, LG에서 방출된 ‘SK 왕조’ 멤버 고효준(39)이 6년 만에 친정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에이징 커브’(나이에 따른 노쇠화)를 겪고 있는 노장이라 마음을 놓을 수 없었다. 시즌 개막을 약 한 달 앞두고 메이저리그(MLB)에서 새 팀을 찾던 ‘에이스’ 김광현(34)을 복귀시키고 나서야 SSG 프런트는 한숨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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