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女마라톤 최고기록 김도연 “내가 넘어야할 상대는 나”
“제 자신과의 싸움을 하겠습니다.” 한국 여자 마라톤 최고기록(2시간25분41초) 보유자인 김도연(29·삼성전자)이 17일 오전 7시 30분 서울 광화문을 출발해 잠실종합운동장으로 골인하는 2022 서울마라톤 겸 제92회 동아마라톤 풀코스 레이스에서 재도약을 노린다. 2018년 이 대회에서 21년간 깨지지 않았던 권은주의 종전 한국 최고기록(2시간26분12초)을 무너뜨리고 한국 마라톤의 ‘신데렐라’로 떠올랐던 기분 좋은 기억을 되새기며 새 기록에 도전하겠다는 각오다. 김도연은 한국 최고기록을 세운 뒤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아경기에 출전해 2시간39분28초로 6위에 머물렀고 햄스트링 부상까지 겹쳐 풀코스보다는 5000m와 1만 m, 하프마라톤에 출전하며 재활에 집중했다. 소속팀을 옮긴 뒤 지난해 4월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마라톤 국가대표 선발전에 나섰지만 2시간31분22초로 올림픽 기준기록(2시간29분30초)을 통과하지 못했다. 김도연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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