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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 빠른 ‘S존 정상화’… 경기시간 6분-투구 12구 줄어

“이번 퍼펙트 투구도 스트라이크존(S존) 정상화의 영향이 있다고 봐야죠.” 허운 한국야구위원회(KBO) 심판위원장이 4일 동아일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꺼낸 말이다. SSG 외국인 투수 폰트(32·베네수엘라·사진)는 2일 창원 개막전에서 NC 타자 27명에게 연속 아웃 카운트를 빼앗는 퍼펙트 투구(비공인)를 선보였다. 허 위원장은 “지난 시즌이었다면 공 몇 개 정도는 볼 판정을 받을 수도 있었을 것”이라며 S존 정상화의 영향을 강조했다. S존 정상화의 효과가 2022시즌 시작부터 드러나고 있다. KBO는 새 시즌에 앞서 S존에 걸치는 공에 적극적으로 스트라이크 콜을 하겠다고 밝혔다. 프로야구 인기 하락세를 막고 국제대회 적응력을 강화하기 위한 자구책이었다. 이틀간의 개막 시리즈에서는 KBO가 의도한 결과가 그대로 나타났다. 가장 큰 변화는 경기 시간의 감소다. 2, 3일 양일간 열린 개막 시리즈 10경기의 총 경기 시간은 31시간 13분으로 지난해(32시간 17분)보다 1시간 4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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