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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 실수하지 않은 박신지, 감격의 데뷔 첫 선발승

두산 베어스 투수 박신지(23)가 데뷔 첫 선발승을 따냈다. 박신지는 12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5피안타 3탈삼진 3볼넷 1실점으로 잘 던졌다. 박신지가 프로 데뷔 후 1군에서 5이닝 이상을 던진 건 이날이 처음이다. 두산이 키움에 3-2로 승리하면서 박신지는 데뷔 첫 선발승의 기쁨을 누렸다. 박신지는 올 시즌 외국인 투수 아리엘 미란다가 어깨 부상으로 개막 엔트리에 들지 못하자 5선발로 낙점됐다. 하지만 첫 선발 등판이었던 지난달 4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2이닝 4실점으로 부진하며 실망감을 안겼다. 결국 다시 불펜으로 돌아간 박신지는 두 차례 중간 계투로 등판했다. 4월15일 키움전에서는 1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17일 키움전에서는 아웃카운트를 한 개도 잡지 못한 채 1실점하고 강판됐다. 그리고 다음날인 4월18일 1군에서 말소됐다. 당시 김태형 두산 감독은 “5선발을 맡길 당시의 장점이 완전히 사라졌다”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박신지는 2군에서 재정비 시간을 가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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