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세트도 못 따보고… 여자배구 5연패 터널
대회 최하위라는 불명예가 현실이 돼가고 있다.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이 2022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5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1주 차 4경기에서 전패를 기록했던 세계랭킹 15위 한국은 16일 브라질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2주 차 첫 경기에서도 도미니카공화국(9위)에 0-3(21-25, 17-25, 13-25)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5경기 연속으로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면서 최하위(16위) 탈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2주 차 경기에서 세르비아(7위), 네덜란드(12위), 터키(4위)를 연이어 상대해야 해 연패 탈출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경기 시작 전에는 ‘오늘이 연패 탈출 기회’라는 희망 섞인 이야기도 들렸다. 도미니카공화국 역시 1주 차 경기에서 전패를 당한 팀이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한국은 지난해 도쿄 올림픽 조별리그 A조 경기에서 도미니카공화국에 3-2(25-20, 17-25, 25-18, 15-25, 15-12) 승리를 거둔 경험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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