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 봐주기는커녕… 위성우 감독 첫날부터 고함”
지난달 2일 여자프로농구 간판스타 김단비(32)가 신한은행에서 우리은행으로 팀을 옮긴다는 소식이 알려졌을 때 팬들뿐 아니라 농구계에서도 다들 놀라워했다. 2007∼2008시즌부터 15시즌을 신한은행에서만 뛰어온 프랜차이즈 스타가 팀을 옮긴다는 것도 ‘깜짝 뉴스’였지만 이적하는 팀이 위성우 감독(51)이 지휘하는 우리은행이라 더욱 그랬다. 위 감독은 선수들 입에서 단내가 날 정도로 훈련을 많이 시키는 지도자로 유명한데 30대를 넘긴 스타 선수가 고생길을 자처한다는 얘기가 있었다. “오랫동안 한 팀에서 ‘절대적’ ‘상징적’ 존재라는 얘기를 들으면서 선수 생활을 하다 보니 안이해지는 내 모습을 보게 됐고 그래서 고민이 많았다.” 27일 서울 성북구의 우리은행 체육관에서 만난 김단비는 팀을 옮기게 된 계기를 설명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그러던 중에 저를 잘 아는 위 감독님과 전주원 코치님(50)이 저를 원한다고 해서 이적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동갑내기인 우리은행 슈터 박혜진(32)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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